[뉴스메이커] "한 표라도 더"…부산엑스포 막판 총력전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 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부산엑스포 개최 여부를 결정지을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우리 엑스포 유치단은 투표가 이뤄질 프랑스 파리에서 막판 총력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지난 16개월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유치단의 노력이 과연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 봅니다.
지구 495바퀴, 약 2천만km. 지난 16개월 동안 엑스포 유치단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세계 곳곳을 누빈 거리입니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꾸린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이래 무려 500여 일간 치열한 유치전을 펼쳐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만난 교섭 대상은 무려 3,472명입니다.
부산엑스포를 꼭 유치하고야 말겠다는 민관의 마음이 하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61조 원, 그리고 50만 명.
이게 바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유치단이 500여 일간 공을 들여온 이유입니다.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성공할 경우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61조 원, 취업유발 효과 추정치는 무려 50만 명인데요.
유치에 성공한다면 올림픽, 월드컵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를 모두 개최한 7번째 나라라는 기록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국의 유치전도 치열한데요.
일찍 엑스포 유치전을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 머니'를 앞세워 물량 공세전을 펼치며 유력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발주자로 유치전에 뛰어든 한국이 바짝 추격하면서 막상막하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던 일본 정부가 부산을 지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산이 막판 역전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개최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자정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되는데요.
182개 회원국이 한 표를 행사하는 선거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하는 도시가 나오지 않는다면 1, 2위 간 결선투표로 개최지가 선정됩니다.
우리 유치단은 바로, 이 결선투표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는데요.
16개월간 한마음 한뜻으로 치열하게 달려온 부산엑스포 유치단, 이제 우리에겐 투표만이 남아있습니다.
유치단은 투표 직전까지도 회원국 설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인데요.
대통령실은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팀 코리아의 '꺾이지 않는 마음', 이것만 있다면 오늘 밤 파리의 기적을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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